[선택 4·15] 선거운동 중반전 돌입…민주 부산, 통합 수도권 공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까지 이제 채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시작된 공식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의 신경전도 한층 고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오늘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민주당은 오늘 부산 지역 민심 끌어안기에 방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이어 갑니다.<br /><br />영남권 교두보 사수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·경남 지역 후보 힘싣기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인데요.<br /><br />부산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는 이해찬 선대 위원장과 윤호중 선대본부장, 김해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긴급재난대책을 내놓는데 있어, 국가가 소득과 계층,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총선이 끝나는대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,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사실상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일괄지급하자고 제안한 겁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 열린 회의는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이종걸 선대 위원장 등도 참석한 가운데 합동으로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양 당은 부산 경남 지역에서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주말 부산을 찾았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 위원장은 오늘은 서울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여러 유세 현장을 돌며 보고 들은 지역의 민심은 '못 살겠다 갈아보자'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며, 여권이 '조국 살리기'에 나설게 아니라 경제와 소상공인, 자영업자 살리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 뒤 서울 유세에 나선 김 위원장은 마포와 양천, 서대문, 노원, 광진 등을 방문해 서울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 유세를 이어 가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오후에는 종로를 찾아 황교안 선대 위원장의 지역에 대한 지원 사격에도 나섭니다.<br /><br />두 총괄선대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황 위원장의 출마 지역인 종로에서 마주하는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전에는 이낙연-황교안 두 후보 간 첫 토론회가 이뤄지기도 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낙연, 황교안 두 후보는 오전 진행된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10분 간 진행된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토론회에 참석한 건데요.<br /><br />토론회에선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두고 격론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낙연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WHO 사무총장이 한국의 방역이 교과서라고 언급하는 등 전 세계가 한국의 방역 성과를 평가하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, 코로나19로 인한 국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때에, 통합당의 대책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황 대표는, 외국의 평가는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라며, 모든 공을 국민에게 돌리고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이 안전한 사회에 살도록 겸허하게 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통합당은 시종 국민들에게 추가 부담을 지우지 말고, 다른 재원을 활용해 이 재난을 극복하자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